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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스핑크스 저주로 울상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7.03 08: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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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에는 스핑크스의 저주가 내렸다. 이집트 반정부 시위에 따른 정정 불안 여파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도 희석시켰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2.55포인트(0.28%) 하락한 1만4932.41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8포인트(0.05%) 내린 1614.08를, 나스닥종합지수는 1.09포인트(0.03%) 떨어진 3433.40으로 장을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각급 공장의 신규주문이 2.1% 증가했다고 밝혔다. 미국 경기동향을 사전에 알리는 경제지표 중 하나인 공장 주문은 2개월 연속 호조며 당초 시장전문가들의 예측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한 최대 자동차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는 지난달 중 미국에서 모두 26만48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2%대를 예상한 시장전망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이와 함께 포드의 판매규모도 13% 급증했다.

다만 이집트의 정국불안 이슈가 이날 뉴욕증시를 아래로 잡아 내렸다. 이집트에서는 무함마드 무르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연일 거세지고 있으나 무르시 대통령이 이를 거부해 안개국면으로 치닫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