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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두달 연속 감소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7.03 07: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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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두달 연속 감소했다. 지난달 말 현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3264억4000만달러로 전월(3281억달러)보다 16억6000만달러 줄었다.

이는 만기가 된 외평채 10억2000만달러 규모를 상환했고 유로화와 호주 달러화 약세로 이들 통화표지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영향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평채 원리금 상환액을 빼면 외환보유액 감소폭은 6억3000만달러로 축소된다.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것은 5월에 이어 두달째다. 지난 3월(3274억1000만달러)에 전월대비 1000만달러 늘어난 뒤 4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5월에 도로 7억달러 감소로 방향을 꺾은 바 있다.

자산별로 보면 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의 규모가 축소됐다. 이 영역은 2955억7000만달러로 전월보다 42억3000만달러 축소됐다. 전체 외환보유액 중 유가증권이 차지하는 비율도 91.4%에서 90.5%로 낮아졌다.

반면 예치금은 200억3000만달러로 전월(175억7000만달러)보다 24억5000만달러 늘었다. 비중은 5.4%에서 6.1%로 커졌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으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도 25억1000만달러에서 26억3000만달러로 1억2000만달러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