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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대표 사임…김정우 단독대표 체제

지주사 전환 앞두고 순조로운 지배구조 변화 수순 풀이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7.02 1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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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종근당은 이장한 회장이 대표이사를 사임, 김정우 부회장 단독체제로 전환했다고 2일 공시했다. 이 회장은 계열사인 종근당바이오 대표이사직에서도 물러났다.

이 회장의 이번 사임은 지난 1일 종근당의 지주사 전환 발표에 이은 것으로 순조로운 지배구조 변화를 위한 수순으로 풀이된다. 동시에 자회사는 전문경영인에게 맡기고 지주사인 종근당홀딩스(가칭) 회장으로서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회사 측은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 회장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등기이사에서 제외될 뿐 회사 경영에는 계속 관여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으로 종근당 주식을 18.99% 보유한 최대주주다.

한편, 종근당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1월2일 지주사 체제로 지배구조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국내 제약사 중 지주사로 전환한 곳은 녹십자와 대웅제약, JW중외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