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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실적발표 앞두고 관망 '0.71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2 17: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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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과 유럽 경제지표 호조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1포인트(0.04%) 떨어진 1855.0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제조업 및 건설 관련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일본의 단칸지수 호조에 이어 유로존과 영국 등 유럽 제조업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6월 미 제조업 지표도 50.9를 기록, 예상치를 상회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사자세를 보이며 이날 각각 362억원, 299억원가량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개인의 팔자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개인은 602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8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2.69%), 보험(1.35%), 섬유·의복(1.21%), 의약품(1.21%), 전기가스업(1.20%), 철강·금속(1.15%) 등이 상승한 반면 운수장비(-2.51%), 제조업(-0.41%), 전기·전자(-0.21%), 유통업(-0.10%)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9000원(0.68%) 낮은 133만5000원을 기록했으며 삼성물산(2.42%), 우리금융(2.42%), 한국전력(1.90%), 삼성화재(1.71%) 등도 상승했다. 그러나 SK하이닉스(-8.72%), 기아차(-4.84%), 현대차(-3.36%), 현대모비스(-3.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431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 380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8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닷새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0.89포인트(0.17%) 하락한 526.92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유럽 판매 기대감에 이틀째 급등했다. 셀트리온은 이날 전일 대비 9.05% 뛴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60원 오른 11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