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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렙 첫 상장 나스미디어 "스마트 시대 준비된 기업"

온라인 단일매체로 최대 광고시장…누적 취급고 1조원 금자탑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2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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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고 시장은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함께 빠르게 온라인·디지털화 되고 있습니다. 수십년간 시장을 군림하던 TV, 신문을 넘어 온라인 광고는 단일 매체로는 최대 광고 시장으로 성장했으며 최근 각광을 받기 시작한 모바일 광고 역시 스마트폰 사용자의 증가로 2010년 이래 연평균 1295% 성장했습니다."

이달 중순 코스닥 시장 예정인 나스미디어의 정기호 대표는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디어와 광고 시장의 변화를 강조하며 "코스닥시장 상장을 기점으로 광고 시장 공략을 가속화 할 것"이라는 상장 이후의 비전을 제시했다.

◆'부동의 1위' 연평균 30% 성장률

나스미디어는 미디어 광고 판매 대행(미디어렙)을 비롯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게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을 통한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PC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온라인 광고, 모바일 광고, IPTV 광고, 디지털 사이니지와 같은 옥외 광고에 대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 대표에 따르면 설립 초기인 2000년 국내 미디어렙 시장은 방송 광고를 독점하던 코바코가 유일한 상황이었으나 뉴미디어의 등장으로 '온라인 미디어렙'이라는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해 나갔다.

나스미디어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30%에 육박하는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05년 이후 온라인 미디어렙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35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5월에는 라인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하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이 같은 고성장세를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정 대표는 업계 최대의 미디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통합적인 미디어 플래닝 능력과 함께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 '엔스마트(Nsmart)' △맨파워 △KT그룹과의 시너지 등을 꼽았다.

◆맨파워, 핵심인력 8년 이상 장기근속

정 대표는 "나스미디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디지털 미디어의 거의 모든 영역에 이르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광고주에게 최적화된 통합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엔스마트를 기반으로 한 정확한 광고 효과 측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미디어렙사의 경우 맨파워가 중요한데 나스미디어의 경우 광고전담인력 152명 가운데 5년 이상의 경력자 비중이 45%에 육박하다"며 "핵심 인력들의 경우 7~8년 이상을 근속하고 있어 나스미디어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지난 2008년 계열사로 편입된 KT그룹과도 막대한 시너지 효과도 빼놓을 수 없다고 정 대표는 설명했다. 나스미디어는 KT 계열사로 편입된 후 국내 1위의 IPTV 사업자인 KT 올레TV의 메인 미디어렙사로서의 역할 수행과 더불어 IPTV 3사 통합 판매를 통해 IPTV 미디어렙 1위 사업자로 올라섰다.

또한 업계에서는 나스미디어가 KT그룹은 올레TV를 비롯해 총 13개의 디지털 미디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스미디어는 2~3일 양일간의 수요예측과 오는 8~9일 청약을 거쳐 이달 17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모주식 총 191만9000주로 공모예정가는 7500~9000원이다. 총 예정 모집금액은 143억9200~172억7100만원에 예상하고 있으며 상장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