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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해야 제맛? 직장인 절반 부모에 연애 말 안해

"결혼 기대감과 간섭 심해 알리기 싫어"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02 14:2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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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취업하는 시기는 남성이 20대 후반, 여성이 20대 중반이다. 그렇기 때문에 직장인 절반 이상이 연애하고 있는 사실을 부모님에게 숨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92명을 대상으로 부모님에게 연애사실을 공개하는지 여부를 설문한 결과, 응답자 57.3%가 '부모님께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한다'고 답했다.

   ⓒ 커리어  
ⓒ 커리어

그 이유에 대해 직장인 30.5%는 '부모님이 간섭을 심하게 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어 △부모님이 결혼을 기대 25.3% △애인 직접 보기 재촉 13.2% △귀가 재촉 7.1% △부모님 기준 미달 6.3% △외박 못해서 5.9% △애인이 꺼려 4.1% △연애에 빠진 모습에 실망할 것 같아서 3.2% △부모께 소홀해지는 것을 직접 느껴서 3% 순이었다.

그렇다면 부모님 몰래 연애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과연 언제 애인을 소개시키는 것이 적당하다고 여길까? 대부분의 직장인인 76.2%가 '결혼을 확신할 때'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밖에 '애인과의 사이가 더욱 깊어졌을 때' 공개하겠다는 직장인이 15%, '애인이 부모님을 뵙고 싶어 할 때'가 8.8%였다.

한편, '부모님께 애인을 들켜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절반의 직장인 50%가 '없다'고 응답한 데 이어 32.1%가 '들킨 적이 있다', 17.9%는 '눈치채신 것 같으나 티 내지 않으셨다'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