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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아파트 관리비 카드' 8월부터 갱신중단

카드사 7월부터 신규 발급 중단, 일부 카드는 대체 서비스 제공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7.02 13:5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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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아파트 관리비 자동 이체와 할인을 해주던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이 오는 8월부터 중단된다. 신규발급은 이미 7월부터 중지된 상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KB국민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BC카드 등은 오는 8월부터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유효기간 만료시 갱신해주지 않기로 했다. 현재 아파트 관리비 결제 및 할인 기능이 탑재된 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은 약 215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관리비 카드의 갱신 중단은 카드 결제를 대리하는 업체가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 인상에 항의하면서 시작됐다. 업체들은 수수료 인상에 항의하며 가맹점 계약을 해지했고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카드사에 신규발급과 갱신 중단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관리비 카드 고객들은 올해 8월부터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더 이상 카드를 갱신할 수 없게 됐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의거해 '아파트 관리비 관련 카드 이용이 8월부터 중지된다'는 내용을 이달 말까지 고객에게 공지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카드 '신한 생활애 카드' 삼성카드 '더 아파트 카드' 롯데카드 'APTi 카드' 우리카드 '우리V아파트카드' 등이 아파트 관리비 관련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사전 조치 차원에서 연초부터 대부분 신규발급을 중단한 상태며 아파트 관리비 전용 카드가 아닌 부가 혜택에 일부 포함된 카드의 경우 대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