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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부산-진주-순천-목포 고속철도 국회모임 추진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7.02 12: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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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목포와 부산을 잇는 '경전선' 중심의 남해안 고속철도 조기건설을 염원하는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일 국회에서 발족됐다.

공동대표를 맡은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민주당, 여수을)은 남해안 고속철도 건설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개발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회의원 모임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남해안 고속철도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 회원으로는 전남, 경남, 부산 등 남해안권 국회의원 23명이 참여했으며, 주승용 국회국토교통위원장과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았다.

1부 창립 기념식에 이어 진행되는 창립 기념 세미나는 서울대학교 최상철 명예교수(전 지역발전위원장)의 '남해안 고속철도의 의미'와 한국교통연구원 이재훈 철도정책기술본부장의 '남해안 고속철도 현황과 단계적 대응방안'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후 토론은 국토교통부 김경욱 철도국장, 한국철도공사 김복환 경영총괄본부장, 한국철도시설공단 김영우 기획혁신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남해안 지역은 2000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고, 천혜의 관광자원은 물론, 제조업에서 물류까지 다양한 산업클러스터가 조성돼 있지만, 경전선 미개통 구간으로 인해 7시간 가량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부산 부전-밀양 삼랑진-창원-마산-진주-하동-광양-여수-순천-보성까지만 '경전선' 철로가 놓여있을 뿐, 보성-장흥-강진-해남-영암-목포 구간은 철도노선 사각지대로 방치되고 있다.

향후 수십년 내에 남해안 고속철도가 시속 200km/h 이상으로 건설되면 접근성이 2시간대로 크게 향상되면서 낙후된 남해안권의 경제 활성화와 영.호남의 지역갈등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주승용 의원은 "철도의 사각지대인 부산과 목포 구간에 남해안 고속철도를 건설하면 영·호남의 인적 및 물류교류를 확대해 지역갈등 해소와 지역통합은 물론, 남해안권을 수도권에 버금가는 '신성장 경제축'으로 만들 수 있다"고 소신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