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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4개 대학 나눔봉사단 봉사활동 '눈길'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7.02 11:2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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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호남 4개 대학 학생들이 봉사활동으로 화합의 물꼬를 텄다.

2일 조선대에 따르면 조선대, 원광대, 영남대, 동아대 등 영호남 4개대학 나눔봉사단은 지난달 26일부터 1일까지 광주양지병원 벽화그리기, 학대받는 아동이 생활하는 자활꿈터 방문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영호남 4개 대학 나눔봉사단 해단식 장면. ⓒ조선대 제공.  
영호남 4개 대학 나눔봉사단 해단식 장면. ⓒ조선대 제공.

이들은 2일 조선대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해단식을 갖고, 봉사활동으로 쌓아온 우정을 나눴다. 해단식에서는 서재홍 조선대 총장이 참가학생들에게 봉사활동 인증서를 수여했다.

동아대 최승주(도시계획학과 4) 학생은 “영호남이라는 지역적 거리를 뛰어넘어 나눔봉사단이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모여 가진 것은 공유하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청춘의 한 페이지를 소중하고 값진 추억으로 새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남대 박주연(언론정보학과 2) 학생은 “4개 대학 학생들이 함께 봉사하고, 이야기하고, 세미나를 하고, 밥을 먹으면서 쌓은 우정은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내가 누리는 모든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부터 해마다 여름방학에 열리는 영호남 나눔봉사는 호남과 영남의 대학생들이 함께 만나 소외계층의 아픔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지역과 계층의 벽을 허물고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는 기회이다. 참가학생들에게는 사회봉사 1학점을 인정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