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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제휴무 15개월 만에 매출 첫 신장

가격비교 차액보상제 한달간 전년比 매출 7.1%, 온라인매출 32.0% 증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7.02 11: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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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홈플러스(사장 도성환) 6월 매출이 강제휴무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신장세를 기록했다.

   ⓒ 홈플러스  
ⓒ 홈플러스
6월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기존점 대비 7.1%, 전점 대비 11.9% 신장했다. 해마다 추석이나 설 명절 양력 기간이 달라 일시적으로 신장세를 보이는 것을 제외하면 강제휴무 이후 대형마트 매출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온라인마트 매출도 전년 대비 32.0%, 방문객수는 40.2% 증가했으며,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회원도 14만9595명이 신규가입해 총 1842만명으로 늘었다.

홈플러스는 브랜드(NB) 식품 및 생활용품 가운데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는 구매율 상위 1000개 핵심 생필품에 대해 매일 경쟁사 가격정보(이마트몰)를 조사, 구매 영수증 및 '가격비교 차액보상제 홈페이지'를 통해 양사 가격차이를 공개하고 있다.

해당상품 총 구매금액이 경쟁사보다 비쌀 경우에는 차액을 결제 현장에서 즉시 현금쿠폰으로 보상해 고객 물가부담을 낮추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월 한달간 총 337만7515명이 해당상품을 구매했다. 이중 158만6338명이 구매한 해당상품 총 구매금액은 경쟁사보다 46억3648만원 낮아 1인당 평균 2923원을 경쟁사에서 구매했을 때보다 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7만1440명은 경쟁사보다 1인당 평균 761원 비싸게 구매해 이를 현금쿠폰으로 보상받았다. 81만4161명의 총 구매금액은 경쟁사에서 구매했을 때와 동일했다.

경쟁사보다 싼 상품이 524% 더 많고, 고객 71%가 경쟁사에 갔을 때보다 더 싸거나 동일하게 구매한 셈이다. 1년으로 환산하면 고객은 연간 400억 가량을 경쟁사에서 구매할 때보다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희만 홈플러스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앞으로도 대형마트 가격 투명성을 높여 고객의 합리적 소비를 돕겠다"며 "서민생활에 필요한 장바구니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최저 가격수준으로 낮춰 물가안정에 앞장서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