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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나흘 만에 하락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7.01 18: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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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해외 주요 증시 하락과 함께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나흘 만에 하락 마감했다.

7월 첫 거래일인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59포인트(0.41%) 떨어진 1855.7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6월 PMI는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악영향을 줬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최근 상승에 따른 부담감과 양적완화를 둘러싼 중앙은행 고위관계자 발언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 소속 제레미 스타인 이사는 다가올 9월께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개인은 사흘 만에 713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세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302억원, 기관은 648억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15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07%), 기계(-1.75%), 전기·전자(-0.74%), 운수장비(-0.70%), 증권(-0.69%), 운수창고(-0.63%) 등이 하락한 반면 의료정밀(1.43%), 음식료업(0.95%), 종이·목재(0.60%), 건설업(0.51%) 등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양상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전일 대비 1만6000원(1.19%) 낮은 132만6000원을 기록했으며 SK텔레콤(-2.38%), 삼성중공업(-1.54%), LG(-1.10%), 현대모비스(-0.92%) 등도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LG생활건강(1.63%), SK하이닉스(1.12%), SK이노베이션(0.74%), 신한지주(0.6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467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 355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닷새째 상승하며 전일 대비 8.75포인트(1.69%) 상승한 527.81에 장을 마무리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은 '램시마'의 유럽 판매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더불어 코넥스시장에 상장한 21개의 기업 가운데 전자축전기 제조업체 비나텍을 제외한 20개의 거래가 성사됐다. 이중 거래가 가장 활발한 곳은 랩지노믹스로 이날 9만3000주가 거래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9.60원 내린 1132.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