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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1.8GHz 주파수, 소비자 후생차원에서 할당해야"

[일문일답] LTE-A, 간섭문제 해결지역부터 상용화…"경쟁사 서비스는 일부지역 이용X"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7.01 15: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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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KT(030200·회장 이석채)가 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 기자간담회를 갖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포했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이 1일 열린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에서 하반기 핵심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이 1일 열린 '고객감동 2배 페스티벌'에서 하반기 핵심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KT

KT는 지금껏 없었던 파격 프로모션을 시도할 뜻을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으로 KT LTE고객은 오는 10월31일까지 데이터·멤버십·콘텐츠·미디어·CS 등 전 분야에서 '2배'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혜택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이다. 고객들은 고품질 콘텐츠를 경제적 가격에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서비스가 완료되는 10월31일 이후 2차 프로모션을 진행, 혜택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다음은 표현명 T&C부문장 사장과의 일문일답.

-데이터 제공량이 2배 증가하면 그에 따른 품질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KT는 세계적 데이터서비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LTE 펨토셀을 상용화했고, 세계시장 수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데이터 2배 페스티벌의 경우, 약 16% 정도 데이터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그동안 품질에 만전을 기했기에, 고객들은 최고 품질로 2배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경쟁사들의 LTE-A 상용화로 민감한 이 시기에 '2배' 서비스를 발표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세계에서 스마트폰 보급률이 가장 높은 나라가 대한민국이다. 사실상 스마트혁명을 KT가 시작했다. KT는 국내 최초 아이폰 도입, 무선데이터 요금 88% 인하와 함게 와이파이를 모든 디바이스에 적용했다. 사실 고객들이 스마트혁명을 이룬 주역이기에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서비스다.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오늘 발표했을 뿐이다.

-10월 이후에도 데이터 추가 제공 등 혜택이 계속 연장된다고 볼 수 있나?
▲우선은 4개월간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고객들이 원하는 바를 찾아 보완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다. 이 중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은 것은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클리어링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가? 주파수 묶음기술(Carrier Aggregation, CA)이나 광대역화를 통한 서비스는 언제쯤 진행할 예정인가?
▲KT는 WIS에서도 CA와 관련해 지속적으로 기술을 소개해 왔다. 기술개발도 완료된 상황이다, 다만 900MHz 대역 클리어링 작업이 오래 걸리고 있다. 우리는 이 서비스가 전국 고객들에게 차별 없이 실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쟁사의 LTE-A도 전국적으로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일찍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테스트를 진행해 왔고, 간섭문제가 해결되는 지역부터 서비스를 오픈하겠다는 것이다.

-문자 고객센터 서비스 취지와 특허출원 등을 강조해 설명해 달라.
▲이번 서비스는 내부 아이디어 토론을 통해 채택됐다.

(곽봉군 FI단장의 보충 답변) 그동안 고객들이 음성으로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기다리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카드회사, 통신사나 은행 모두 마찬가지이다. 조사에 따르면 평균 음성통화 시간은 240초가 걸린다.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다 (이 서비스를) 개발하게 됐다.

특허는 BM특허(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고안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특허)를 비롯해 기술특허도 포함됐다. 이번 서비스는 KT가 시범적으로 자사 고객들에게 도입하고 올해 4분기 이후, 원하는 기업에서 도입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함께 구축해 제공할 계획이다.

-기존 LTE요금제는 혜택대상에서 빠져있는데?
▲우선 전체 LTE가입자 80%를 차지하는 '모두다 올레'와 '완전무한 요금제'를 대상으로 오픈했다. 앞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기존 900MHz 대역을 통해 LTE-A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클리어링 작업을 하더라도 타사에 비해서 통신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는 게 아닌가?
▲KT 통신품질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가상화와 클라우드커뮤니케이션센터(ccc)기술을 적용, 세계에 수출하는 입장이다. 자신 있다. 1.8GHz 주파수 할당은 전파법에 의해서 주파수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해 나누겠다는 게 기본 원칙이다. (KT 입장에서는) 광대역화 역시 국민이 원한다면 소비자 후생 측면에서 할당되는 것이 맞다. 투자 활성화는 선순환으로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고, 이는 현 정부의 창조경제와도 맞닿아 있다.

-문자서비스 관련, 조인이나 카톡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은 없는가?
▲조인에서는 초기 기획부터 (그런) 계획을 잡고 있었다. 다만 문자는 피처폰, 스마트폰 모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어 먼저 적용한 것이다. (나머지 영역의 연계 문제는) 추후에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