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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하루 3잔 이상이면 '커피중독'

성인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 400mg…습관 돼서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7.01 11: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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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직장인들에게 아침 출근·점심식사 후, 잠깐의 휴식시간에 '커피'를 마시는 것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커피에 포함돼 있는 카페인 성분이 결코 좋은 것은 아니다. 최근 미국에서 '몬스터'라는 高카페인 성분의 음료를 자주 섭취하던 10대가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 그렇다면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량은 얼마나 될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시한 성인의 1일 카페인 섭취 권장량은 400mg로 커피 2~3잔 이상이면 확실히 권장량을 초과하는 꼴이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19명을 대상으로 '커피중독'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55.6%가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직장인들의 하루 커피량은 평균 2.8잔으로 '커피중독'으로 나타났다. 이런 커피 중독의 부작용으로는 '속쓰림'이 27.4%로 가장 많았고, 바로 뒤를 이어 '불면증'이 22.4%로 조사됐다.

그 밖에 △신경과민 14.9% △소화불량 11.1% △두통 유발 8.6% △피부트러블 6.1% △피로 가중 5% △두드러기 2.5% 순이었다.

직장인들은 이런 부작용들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계속해서 마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인 25.7%가 '습관이 돼서'라고 답했다. 이어 △기분 전환을 하기 위해 18.3% △잠을 깨기 위해 16.9%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12.9% △식사 후 커피 외에 마땅한 입가심 거리가 없어서 11.1%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10.1% △나만 안마실 수 없어서 4.1%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직장인들은 하루에 커피에 쓰는 돈은 '3000원~5000원'이라는 응답이 43.3%로 가장 많았고, 이어 △1000원~3000원 22.9% △1000원 미만 17.1% △5000원~1만원 11.3% △1만원 이상 5.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