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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1등급 이상 전용 돼지고기 선보인다

돼지고기 등급 '7단계'에서 '4단계'로 간소화 시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7.01 10: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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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마트가 1일부터 시행되는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림부)의 국내산 돼지고기 등급 판정 간소화에 맞춰, 돼지고기 전용 브랜드인 '진심 한돈'을 선보인다.

기존 돼지고기 등급 판정 체계는 지방 분포에 따른 '육질 등급(1+,1,2,등외)'과 도체 중량에 따른 '규격 등급(A,B,C,등외)'으로 이원화해 '1A+, 1A, 1B, 2A, 2B, 2C, 등외'의 7단계로 분류해 왔다.

그러나 마블링 등 육질이 육안으로 식별되는 쇠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육질만으로 식별이 쉽지 않아 소비자가 등급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또한 육질 등급 표시가 의무사항인 소고기와 달리 돼지고기는 자율로 운영돼 등급별 구매가 쉽지 않았다.
 
이에 농림부는 소비자 이해도를 높이고자 돼지고기 등급을 '1+, 1, 2, 등외'의 4단계로 간소화해 시행하며, 품질 경쟁력을 위해 1+ 등급 판정 조건도 보다 강화했다.

이 같은 정책에 맞춰 롯데마트도 지난 6월 말 품질을 한층 강화한 돼지고기 전용 브랜드인 '진심 한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진심 한돈'은 롯데마트가 전용으로 운영하는 양돈 농장에서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단계에 참여해, 1등급 이상의 돼지고기만 판매하는 브랜드다. 엄격한 위생 관리로 품질은 높인 반면, 가격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브랜드 돼지고기보다 2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품목으로 '진심 한돈 삼겹살(100g/냉장)'을 2350원에 판매하며, 지난 27일부터 오는 3일까지는 브랜드 출시를 기념해 전점 행사로 정상가 대비 25% 할인한 175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