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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산공장서 근로자 1명 사망

센서 교환 작업 중 유압기 바람 빠져…라인 가동 중단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6.30 15: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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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 아산공장에서 지난 29일 설비 시설이 추락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0분께 충남 아산시 현대차 아산공장에서 장비 유지 업무를 담당하는 정모(51)씨와 이모(33)씨가 차량 조립을 위해 엔진을 들어 올리는 유압식 리프트에 깔렸다.

두 사람은 리프트 밑에서 장비 센서 교환 작업을 하던 중 유압기 바람이 빠지면서 리프트가 떨어져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 중 숨졌으며, 이씨는 어깨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고로 현재 공장의 자동차 조립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위험 여부가 정확히 판단되지 않은 만큼, 아직 조립 라인이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향후 노동부, 경찰 등과 협의해 공장 가동 재개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