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이틀째 사자' 外人파워로 186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28 17:14:1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하며 18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520선을 눈앞에 두게 됐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62포인트(1.56%) 뛴 1863.32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이 연준 전망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양적완화는 더 오랫동안, 더 큰 규모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은 이틀째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441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3586억원가량, 기관은 751억원정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173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0.35%)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계(3.42%), 전기가스업(2.81%), 서비스업(2.40%), 통신업(2.24%), 화학(2.16%), 보험(2.16%), 비금속광물(2.01%), 의약품(1.9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상승행렬에 동참했다. 시총 30위 종목 가운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현대모비스(-0.73%)가 유일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이틀째 상승세를 기록하며 전일 대비 3000원(0.22%) 오른 134만2000원을 기록했으며 LG화학(4.33%), KT&G(3.78%), SK텔레콤(2.94%), 한국전력(2.91%), 삼성생명(2.86%)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632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 198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사흘째 상승하며 전일 대비 6.81포인트(1.33%) 상승한 519.06에 장을 마무리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7.70원 내린 11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