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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소비자 "심플한 '할인형 카드'가 제일 좋아"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발표, 하이브리드형 선호도 낮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6.28 10: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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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최근 카드소비자들은 다양한 가맹점에서 혜택을 제공하는 '할인형 카드'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는 홈페이지 방문자들에게 선호하는 신용카드 유형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할인형 카드'를 선택한 소비자가 43.1%로 압도적인 득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할인형 카드는 정해진 한도에서 일부 가맹점에 한해 할인이 적용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 모든 가맹점에서 제약조건을 최소화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현대카드ZERO, 삼성카드4, KB국민 혜담ll카드 등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들이 최근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카드고릴라가 선호하는 신용카드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할인형 카드'가 43.1%로 1위, '할인형+적립형 카드'가 24%로 2위를 차지했다. ⓒ 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선호하는 신용카드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할인형 카드'가 43.1%로 1위, '할인형+적립형 카드'가 24%로 2위를 차지했다. ⓒ 카드고릴라
2위는 '할인형+적립형 카드'로 24%의 지지를 받아 사용처에 따라 할인혜택과 포인트의 적립혜택을 동시에 얻고자 하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할인형+적립형 카드'는 삼성카드2, 롯데Two in One카드 등이 있다.

이어 '적립형 카드'가 19.2%로 3위 '하이브리드형 카드'가 13.7%의 득표로 4위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형 카드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기능을 동시에 갖춘 카드로 지정한도 범위내의 금액에 대해 체크결제 후 신용카드로 전환 가능한 신개념카드다. 하지만 새로운 소액결제금액 지정방식이나 결제전환방식 등을 비롯해 소비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인식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단순한 카드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소비자들 역시 할인형 카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카드고릴라는 지난 2주간 조사를 실시했으며 참여자 수는 29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