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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 '다우 0.77%↑'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28 08:4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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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 속 연방준비제도(Fed) 고위 인사들의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상승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35포인트(0.77%) 상승한 1만5024.49에 거래를 마치며 심리적 지지선인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94포인트(0.62%) 오른 1613.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64포인트(0.76%) 높은 3401.8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0.11%)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1.27%), 통신(0.92%), 경기소비재(0.91%), 산업재(0.90%), 필수소비재(0.42%), 헬스케어(0.33%), 에너지(0.22%), 유틸리티(0.10%)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4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주보다 9000건 줄어든 것으로 시장전망치 34만5000건과도 비슷한 수치다.

미국 소비와 소득도 증가해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을 줬다. 5월 미국의 소비지출과 개인소득은 각각 전월 대비 0.3%, 0.5%를 기록, 모두 오름세를 마크했다. 특히 개인소득 증가 폭은 최근 3개월 만에 가장 크다.

또 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도 6년여 만에 최고치였다. 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잠정 주택매매 지수가 전월보다 6.7% 상승한 112.3. 이는 전문가들의 전망을 1%가량 웃도는 수치다.

더불어 연준 총재들의 양적완화 지지 입장표명이 이어진 점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경제성장과 노동시장이 연준 전망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양적완화는 더 오랫동안, 더 큰 규모로 유지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제롬 포웰 연준 이사도 연준의 언급에 대해 시장이 과도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산매입 규모는 경제지표에 달렸고 현재의 매입규모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의도보다 시장에서 양적완화 축소 불안감이 과하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WTI는 전일 대비 1.55달러 오른 배럴당 9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