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ING생명 인수전' 우선협상대상자로 동양생명 유력

인수가격 2조2000억원 제시, 예비 후보자들과 협상 가능성 남아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6.27 18:03:4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보고펀드가 주도하는 동양생명 컨소시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ING는 동양생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는 방안을 두고 최종 조율작업에 들어갔다. 보고펀드는 ING생명 인수가격으로 약 2조2000억원을 제시해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경쟁업체들에 비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은 1조5000억원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해 우선협상 후보군에도 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차순위로 알려진 MBK는 90% 지분에 1조5300억원, 100% 지분으로는 1조7000억원을 제안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더라도 추후 예비후보자들과 협상 가능성이 남아있어 아직 최종 결론을 내긴 이르다. 금액만을 놓고 볼 때 보고펀드를 최종 선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인수의지가 높은 후보자들이 가격을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업계는 ING그룹이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 후보자들과 개별 협상을 진행해 최대한 매각가를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