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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돌아온 외국인 덕에 1800선 회복 '51.25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27 17: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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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했다. 이날 지수는 국내 증시로 돌아온 외국인 덕에 사흘 만에 1800선을 회복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25포인트(2.87%) 상승한 1834.70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째 상승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부진한 경제 성장률이 양적완화 축소 우려를 덜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지난 4월 성장률 잠정치 2.5% 증가나 지난달 말 수정치 2.4% 증가 전망에는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 만에 사자세를 보이며 이날 1064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그러나 1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지수를 방어했던 기관은 715억원정도를 팔아치웠다. 개인도 579억원어치 매도 우위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160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전자(5.09%), 운수장비(4.26%), 제조업(3.72%), 종이·목재(3.37%), 증권(3.23%), 의료정밀(2.86%), 화학(2.59%), 전기가스업(2.29%), 통신업(1.93%)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총 30위 종목 가운데 하락세를 보인 종목은 KT&G(-0.42%)가 유일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전일 대비 7만8000원(6.19%) 급등한 133만9000원을 기록했으며 현대모비스(6.80%), LG생활건강(5.66%), 현대차(4.81%), SK(4.01%) 등도 급등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상한가 3개 종목 등 746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3개 종목, 11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3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은 이틀째 상승하며 사흘 만에 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9.18포인트(3.89%) 상승한 512.25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80원 내린 1149.7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