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남양유업, 연내 비정규직 100% 정규직 전환

매장판촉·생산직 720여명 전환…"사회정책에 앞장"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27 15:52:48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남양유업이 올 연말까지 비정규직 직원 720명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27일 밝혔다.

남양유업은 우선 단순 사무보조 인원에 대해서는 이달 중으로 모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고, 매장 판촉사원 및 일부 공장 근무사원에 대해서는 올해 안으로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남양유업에는 1950명의 정규직과 720명의 비정규직이 근무하고 있다. 매장 판촉직원이나 생산현장의 경우 계절적 요인 등에 따라 필요한 직원수 변동이 커 계약직 직원을 채용해왔으나 이번 정규직 전환 조치에 따라 앞으로는 100% 정규직으로만 운영된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한 것은 사회정책에 앞장서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고용의 질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남양유업은 결혼한 여직원들을 계약직으로 강제 전환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결혼한 여직원들의 퇴사율이 높은 것을 감안, 여직원들이 결혼할 경우 정규직에서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임금을 낮춰 지급하고 각종 수당지급 대상에서도 제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결혼을 하더라도 대부분 정규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또 "계약직으로 근무하던 직원들도 이달 초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