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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2공장 '증산 인원협의'로 62만대 생산가능

2005년 이후 최대 규모 419명 채용…3공장 봉고트럭 증산 합의 절실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6.27 14: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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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자사 광주2공장 증산 인원협의가 최종 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 기아자동차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이번 협의를 통해 지난 2011년 12월 광주공장 62만대 증산 프로젝트 발표 이후 장장 19개월이라는 장고 끝에 기아차 광주2공장 증산은 모두 마무리 됐다"며 "총 3000억원이 투자된 초대형 프로젝트이자 광주지역경제의 최대 관심사였던 기아차 광주공장의 62만대 증산 프로젝트도 본격 가동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사 협의를 통해 최종 확정된 신규 채용인원은 2005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총 419명으로, 광주전남 지역의 청년실업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아차는 이번에 채용된 인원들을 오는 7월 58UPH로 증산을 하게 되는 광주 2공장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기아차 광주공장 노사는 당초 계획대비 상당부분 증산 프로젝트가 지체된 만큼, 증산의 조기 론칭을 통해 그 동안의 차질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광주지역 부품 협력업체는 증산을 대비해 진행했던 투자금 회수 및 매출증대 등 당초 예상했던 동반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반응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광주공장은 현재 46.1UPH인 광주2공장의 생산라인을 노사가 합의한 58UPH까지 단계별로 끌어올려 늦어도 공장 하계휴가가 예정돼 있는 7월말 전까지는 본격적인 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는 현재 약 9만여대 가량 적체돼 있는 △스포티지R △쏘울 △올 뉴 카렌스 등 광주공장 생산물량 해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3년째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광주3공장 봉고트럭 증산 역시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 광주3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봉고트럭의 물량지체 현상이 심각해 현재 23.1UPH으로 운영되는 봉고트럭라인을 25.1UPH로 증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3년째 결론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