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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해경, 관내 해수욕장 '안전관리기간' 돌입

성범죄특별수사대 운영 성추행·도둑촬영 등 각종 성범죄 예방활동 박차

나광운 기자 기자  2013.06.27 11: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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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서남해안의 해수욕장들이 이른 더위에 개장에 들어가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목포해경이 해상 안전관리 특별기간에 돌입했다.

27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6일 전남 함평군 돌머리해수욕장의 전국 최초 개장을 시작으로 신안 대광, 우전해수욕장, 진도 가계해수욕장, 무안 톱머리 해수욕장 등이 개장했고 다음달 12일까지 전남 서남해안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개장한다.

이에 따라 해경은 먼저 개장한 일부 해수욕장의 안전관리를 전종요원 중점관리로 전환하는등 지난 6월 24일부터 8월31일까지 총 69일간에 걸쳐 해수욕장 안전관리 기간으로 설정 이용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이 기간동안 해경은 전남 서부지역 10개 거점 해수욕장을 지정, 24시간 상주근무하며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책임질 '해상안전센터'를 운영한다. 또 구조센터에는 수영능력과 응급구조 역량이 뛰어난 해양경찰관 41명과 수상오토바이등 구조장비등이 배치된다.

특히 성범죄특별수사대를 운영해 성추행·도둑촬영 등 각종 성범죄 예방활동 및 초동조치를 위한 여경구조대를 이용객이 많은 우전·가마미·가계해수욕장에 배치, 피해자 인권보호 및 효율적인 범죄 수사를 기할 방침이다.

목포해경 김문홍 서장은 "지난 2007년부터 관내 관리해수욕장 사망사고  제로화를 이어오고 있는 목포해경은 이용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피서문화 정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 서남해안 해수욕장에는 작년 한해 14만 여명의 이용객이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