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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 "여수 흑비 환경오염 피해없다"

장철호.박대성 기자 기자  2013.06.27 10: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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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 11일 전남 여수시 율촌면 일대에 내린 '흑비'로 인한 수질이나 토양오염 피해가 없는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여수시는 27일 "여수 율촌면 일대 흑비사태 이후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시료와 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환경오염피해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수시는 흑비사태 직후인 14일 율촌천과 율촌시장, 조화리 일대 밭과 대지에서 시료를 채취해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한 바 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46개항목을 조사한 결과 하천수와 토양은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검사결과 나타났다. 

지하수는 질산성질소의 기준치 초과라 음용에는 부적합하지만,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은 기준이하로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검은비에 대한 성분 분석은 율촌산단 8개 업체에서 채취한 시료 분석 작업을 맡은 국립 환경과학원이 진행 중으로, 이달 말일께 공식 발표된다. 흑비 진앙지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율촌산단 인근마을인 여수시 율촌면 조화리 일대에는 지난 11일 밤 8시부터 약 30분간 검은색 비가 내려 주민들이 환경오염 피해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