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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보성지역 기업들 "3분기도 어렵다"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6.27 10: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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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과 보성.구례지역 제조업체들은 3분기 경기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공회의소가 순천과 구례, 보성지역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3/4분기 기업경기전망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82'로 조사돼, 전 분기(106)에 비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업체 분포를 보면 3/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14.3%였으며,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53.6%, 악화될 것이라는 업체는 32.1%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BSI세부 항목별로 보면,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과 중국 경기 둔화 영향으로 대외여건(79)이 낮았으며, 이로 인해 대내여건(86)도 기준치 아래로 나왔다.

대외 여건들 중 원화 환율의 전개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39.3% 기업이 원화환율의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답했으며, 32.1%는 환율이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한 응답으로 75%는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중국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에 대한 응답으로 75%는 현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응답했다.

순천상의 조휴석 사무국장은 "우리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의 양적완화정책, 일본의 아베노믹스 실패, 중국의 경기 둔화 등 대외 경제 여건이 다시 불안해 지고 있어 실물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