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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신입사원 현장 '을' 체험기 책으로 출판

신입사원 71명이 1년간 현장에서 근무한 업무일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27 0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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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백화점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1년간 영업 현장에서 겪은 '을' 체험을 이달 말 책으로 출판한다.

이 책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총 71명의 신입사원들이 의류, 가방 등을 직접 만들어보고 농수산물 경매 시장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협력회사 체험 교육 과정들을 엮어냈다.

  신세계 신입사원 가방 제작 현장. ⓒ 신세계백화점  
신세계 신입사원 가방 제작 현장. ⓒ 신세계백화점

협력회사에서 납품하는 상품들을 직접 제작하고 유통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신입사원들에게 '을'의 입장을 이해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것이다.

먼저 신입사원들은 협력회사 체험을 위해 백화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의류 제작에 나섰다. 코오롱패션산업연구원(FIK)에서 진행된 의류 제작 교육은 의류 소재, 제품원가 및 영업 노하우와 같은 의류 기초 지식은 물론 직접 의상을 제작해보는 수업도 함께 진행됐다.

저마다 전공도 다르고 업무 영역도 다른 신입사원들은 의류 스타일별 원단을 선택하고 패턴 체크, 재봉, 스타일링까지 직접 만든 의상을 서로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패션 브랜드 실무 전 과정을 이해했다
 
잡화 제품을 직접 만드는 한편, 식품과 생활 장르 제품이 백화점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몸소 체험했다. 또 한식 밥상, 파스타, 쿠키, 차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부터 배운 레시피로 직접 요리를 해보고 파티와 같은 상황별 세팅까지 실습해보는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기도 했다.

김군선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은 "신입사원들의 현장 근무는 고객 응대는 물론 협력회사와 협력사원들이 영업간 겪는 상황들을 직접 느끼도록 해 함께 근무하는 협력사원들을 진정한 파트너로서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