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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합의

KAERI·KACARE 간 원자력기술 공동연구개발 추진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6.26 17: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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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사우디 간 원자력협력공동위원회(이하 공동위) 개최가 성사됐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는 지난 2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한-사우디 원자력 라운드테이블 회의에서 양국 정부차원의 원자력협력을 위한 공동위 개최 제안에 사우디가 동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도 사우디 킹압둘라 원자력 재생에너지원(KACARE)과 원자력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인 추진방안에 대하여는 향후 개최될 공동위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킹압둘라 원자력 재생에너지원은 지난 2010년 사우디 국왕 칙령으로 설립된 장관급 정부기관으로,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 전담부서다.

미래부는 이번 합의로 우리나라 연구용 원자로와 독자개발한 소형 원자로인 SMART 원자로의 사우디 진출 및 원자력 인력개발 협력을 통해 양국 공동이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11년 원자력협력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그 동안 양국간 원자력분야 협력을 위하여 전문가 상호방문, 라운드테이블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공동위 개최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양국간 협력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우리나라는 현재 미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공동위 개최를 통해 정부차원의 원자력분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