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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 '호응'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6.26 17: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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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2% 지원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까지 전남도내 이자차액 지원사업 신청은 총 159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91건)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따라 융자사업비 역시 622억 원으로 지난해(274억 원)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은 농협의 농업종합자금과 산림조합의 산림종합자금 대출을 희망하는 농업인에게 대출이자 3% 가운데 2%를 전남도와 시군에서 예산으로 보전하는 사업이다. 농업인은 1%의 이자만 부담하면 된다.

이처럼 이자차액 지원 사업이 늘어나는 이유는 농업인이면 누구나 공정하게 저리자금을 필요한 만큼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고, 연초부터 농협․시군 담당자 교육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한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분기별로 대상자를 선정한 반면 올해는 매월 대상자를 선정함으로써 농가들이 자금을 필요로 할 경우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한 것도 한몫 했다.

실제로 장흥군에서는 3%로 지원하고 있는 농가사료 직거래자금에 비해 2% 정도 저렴한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을 비교해 홍보함으로써 200여 농가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했다.

영암축협에서도 축협 전 직원이 1인당 30~40명씩을 담당해 조합원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자금 지원 자문을 함으로써 1500여 양축농가에 편의를 제공했다.

서은수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자금을 필요로 하는 많은 농업인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농협과 시군(읍면)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농업인 등이 대출 실행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