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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무학 '명예훼손' 고소

대선주조-무학 '끝장 공방'…볼썽 사나운 감정싸움 지속되려나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26 11: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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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MH에탄올 폐수 비소 검출 사건과 관련해 대선주조가 무학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원에 정식 고소했다.

대선주조는 26일 "지난 25일 사법기관에 무학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며 고소 이유에 대해 "낙동강유역환경청 지도점검 결과 MH에탄올의 폐수에서 독극물인 비소가 검출된 사건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거짓말을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학은 지난 19일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지도점검이 무학과 부산시장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선주조 고발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선주조는 "무학은 불법행위가 적발될 때마다 반성과 사과는커녕 대선주조의 고발에 의한 것이라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왔다"며 "우리가 또 침묵할 경우 많은 분들이 이번에도 무학의 거짓말을 믿을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일규 대선주조 상무는 "무학은 그동안 △무허가 불법 소주 제조 △지리산 천연암반수 허위 광고 △탈세 및 무자료 술 거래 △3차례 폐수 불법 처리 △대선주조 소주 팔지 말라며 식당에 금품 제공 등 숱한 불법을 저질렀고 모두 법적 처벌을 받았다"며 "소주업계 3위 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이제는 윤리·준법경영을 철저히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