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식·음료업계 특집] 건전한 음주문화… 다저스 홈구장에서도 '소주칵테일'

치킨 브랜드와 함께 '치맥 페스티벌'…수영장부터 야구장까지 소비자 직접 찾아간다

[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가 브랜드별 다각적인 마케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올여름을 '장밋빛 시대의 귀환'으로 삼았다. 각종 이벤트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맥스'와 '드라이피니시d' 등 대표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이미지 제고에 한창이다.

대표적으로 하이트진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서울랜드에서 굽네치킨, 핫썬치킨 등 6개 치킨 브랜드와 함께 '치맥 페스티벌'을 펼쳤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치맥'으로 소비자가 함께 즐기고 나누는 새로운 주류문화 형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하이트진로가 다가가는 마케팅에 총력을 다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제품 경쟁력을 자신한 기업 이미지 제고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가 주관으로 진행한 이번 이벤트는 폭음으로 인한 사고로 골치를 앓아 왔던 대학가 음주 문화 개선과 30·40대 직장인들의 회식문화를 바로잡아 건전한 음주 문화 보급으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야구와 클럽 마니아층을 향한 하이트진로의 특수 마케팅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야구족과 클럽 마니아를 잡기위한 프로모션으로 후끈 달아오른 마니아들의 마음을 예리하게 파고들어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하이트진로가 야구와 클럽에 특히 정성을 쏟는 이유는 이들 마니아들이 맥주 소비층과 상당부분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이트진로는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더위사냥 프로젝트도 기획했다. 이태원 해밀톤 호텔 야외 수영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주말마다 '드라이피니시d 무료시음행사'를 지원하며, 'd 아이스 타임'을 지정해 주말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d 아이스 클럽 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영장 내 디제이 부스(DJ Booth) 및 주요 시설물에 d 브랜딩과 함께 수영장에서 진행되는 클럽파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d는 드라이 타입 맥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세계 3대 주류식품 품평회인 '몽드 셀렉션'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수상하는 등 품질에 있어서도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미국법인 하이트진로아메리카는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LA다저스와 2013년 시즌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아시아 맥주 최초로 LA다저스 구장에 맥주를 공급한 바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시즌 동안 다저스 홈구장에서 하이트맥주와 함께 참이슬 소주도 처음으로 칵테일 형태로 판매한다. 참이슬 칵테일은 개막 초 세 경기 만에 모두 팔려 다저스 측에서 급히 추가 요청할 정도로 현지인들에게 인기다.

참이슬 칵테일은 '아시안브리즈(Asian Breeze)'와 '골드러쉬(Gold-Rush)'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레몬과 사과, 오렌지 등 시원하고 상큼한 과일의 향과 소주 특유의 진한 맛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의 더위를 잊게 해 현지에서는 야구경기 관전하는 맛을 더해준다는 평가다.

파트너 계약을 통해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 홈경기 중 구장 내에 광고를 게재하고 제품 홍보에 다저스 로고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성수기인 여름철이 다가오기 전에 캔제품에 다저스의 로고가 새겨진 맥주도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붉어진 한국 맥주가 맛이 없다는 편견에 하이트진로가 반기를 들었다. 하이트진로는 매년 여름 전 세계적으로도 품질 좋은 맥주 호프(Hop)를 사용한 '맥스스페셜호프'를 선보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소비자 입맛과 눈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부터 선보여온 맥스스페셜호프는 유럽,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 등 매년 새로운 지역의 우수한 호프를 엄선해 출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올 여름에도 고품질의 새로운 호프를 사용한 한정판 '맥스스페셜호프2013'을 출시해 국내 소비자들이 더욱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