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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식·음료업계 특집] 30년전 '떠먹는 요거트' 선점…빙그레 '진화ing'

간편식 '요플레 딜라이트' 20대 여성 각광…용량 늘여 간편식사층 고객 타깃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26 1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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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빙그레는 프리미엄 요거트 '요플레 딜라이트'로 유제품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요플레 딜라이트'는 떠먹는 요구르트의 대명사인 '요플레' 브랜드의 프리미엄 제품군 중 하나다. 

'요플레 딜라이트'는 플레인 요거트와 딸기 등 과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여기에 들어간  플레인 요거트는 오랜 시간 저온 발효해 요거트 특유의 신맛을 줄이고 진하고 탱글탱글한 맛과 질감이 특징이며, 딸기와 블루베리, 크랜베리 등의 과일은 효소 공법을 적용해 신선함과 식감을 최대한 유지했다. 
 
   '요플레'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거듭났다. 빙그레는 '요플레 딜라이트'로 유제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빙그레  
'요플레'가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거듭났다. 빙그레는 '요플레 딜라이트'로 유제품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 빙그레
이 제품은 요거트에 과일을 섞어서 생산하는 일반 과일 요거트와 달리 제품 패키지 하단에 과일을 먼저 담고 그 위에 플레인 요거트를 담아 섞이지 않게 했다. 두 성분을 두 개 층으로 따로 담아 각각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 기호에 따라 섞어 먹거나 따로 즐길 수 있게 한 것.   

또한 시중 대부분 요거트 제품이 80~100g의 용량인데 반해 120g의 중용량인 것도 이 제품만의 차별점이다. 어린이들의 간식용뿐만 아니라 다이어트 및 간편한 식사대용으로도 적합하다.

빙그레 관계자는 "'요플레 딜라이트'는 기존 제품들보다 조금 더 많은 용량으로,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며 "그 결과 최근 20~30대 여성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3년 첫 출시된 '요플레'는 지난해 리뉴얼을 통해 과일 함유량을 늘려 진한 과일 맛을 살리고, 과일과 요거트의 식감을 살린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교체했다.

또한 정통 유산균을 사용해 우유의 영양을 보다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발효시켰으며 오리지널 딸기, 포도, 블루베리, 슈퍼베리, 복숭아, 골드키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또, 기존 제품에 만족하지 않고 여러 가지 맛과 기능을 첨가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 설탕과 색소, 향 등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요플레 네이처', 어린이 성장 발달을 위한 '요플레 키즈', 하나씩 개별 발효시킨 홈메이드 스타일 '요거트 요플레 클래식' 등 특정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거나 기존 제품을 바탕으로 색다른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맛과 기능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라인의 요플레를 개발해 건강과 간편한 라이프 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제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