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당국이 우리금융지주 매각절차를 내달부터 본격 진행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제78차 회의 이후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추진방안을 의결하고 나면 7월부터 본격적으로 매각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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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의 관련 발언에 따라, 우리금융 매각의 절차가 내달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에 저축은행 등을 묶어 파는 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여러 해법이 과감하게 시도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우리금융 본사. ⓒ 프라임경제 |
신 위원장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힘든 과정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있는 방안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적절한 해법을 찾으면 과단성 있게 처리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신 위원장은 "공자위 논의 과정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었고 이를 좁히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분위기를 전해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에 진지한 대화와 일부 성과가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경남은행 등 지방은행은 분리매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고, 우리투자증권을 저축은행 등 몇 개의 회사와 패키지로 파는 아이디어도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우리금융 민영화 문제가 금융권에 여러 화두를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