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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눈치 안보고 '칼퇴근'하는 비법

우선순위 정해놓고 일해 업무시간 모든 일 끝내기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6.26 09: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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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처음 취업해 직장을 다니거나 오랫동안 다닌 직장인들도 '칼퇴근'을 하기란 쉽지 않다. 얼마 전 인기리에 방영했던 '직장의 신' 김혜수는 파견직이면서도 자신의 업무를 마치고 6시면 칼퇴근하는 모습을 보여줘 같이 일하는 동료들의 부러움을 샀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722명에게 '칼퇴근 비법'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의 절반 이상인 53.6%가 최고의 비법으로 '주어진 업무시간에 모든 일 끝내기'를 꼽았고, 2위는 '100% 통하는 핑계대기'로 16.2%를 차지했다.

이어 △입사 때부터 칼퇴하는 모습 보여줘 당당해지기 12.5% △외근 후 일부러 애매한 시간에 일 마치기 5.8% △일찍 출근하기 5% △퇴근 직전에는 상사 피하기 4.2% △아부하기 등의 처세술 펼치기 2.8% 순의 의견이 있었고, 기타 의견으로 '퇴근 정시에 눈치 안보고 일어나는 동료 1명' 등이 있었다.

   ⓒ 커리어  
ⓒ 커리어
그렇다면 칼퇴근 비법 1위 '업무시간 내 모든 일 끝내기'를 위한 별도의 노하우가 있을까? 직장인들은 빠른 일 처리를 위한 노하우로 33.9%가 '우선순위 정해놓고 일하기'라고 답했다.

그 밖에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기 22.7% △수다-통화-인터넷서핑 등 불필요한 시간 줄이기 17.2% △데드라인 정해놓고 일하기 7.4% △내 일을 후배에게 적절히 분배하기 4.4% 등의 방법을 꼽았다.

또 직장인들은 칼퇴근을 위해 하는 핑계에도 특별한 비법을 가지고 있었다. '경조사 등 집안에 일이 생겼다는 핑계를 댄다'는 답변과 '몸이 안 좋다고 한다'는 답변이 각 34.8%  29.7%로 전형적인 종류의 핑계를 댔다.

그 밖에 △병원 예약이 있다고 거짓말 한다 13.3% △소개팅이나 선을 본다고 한다 11.4% △학원이나 운동 등 자기계발 때문에 칼퇴근을 한다고 어필한다 7.6% △퇴근길 혼잡을 호소한다 3.2% 등의 상사가 납득할 수 밖에 없는 핑계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