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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경제지표 호조에 반등…다우 0.69%↑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26 08:4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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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경제지표 개선과 중국의 신용경색 우려 완화로 상승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5포인트(0.69%) 오른 1만4760.31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4.94포인트(0.95%) 높은 1588.0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7.13포인트(0.82%) 오른 3347.89를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2.02%), 금융(1.88%), 유틸리티(1.23%), 에너지(1.11%), 산업재(1.06%), 경기소비재(0.90%), IT(0.70%), 소재(0.68%), 헬스케어(0.4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의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점이 투자심리 회복의 계기가 됐다. 미국 20대 대도시의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케이스-쉴러 지수는 지난 4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세다.

더불어 미 상무부는 5월 신규주택 매매가 연율 기준으로 전월보다 2.1% 증가한 47만6000건으로 2008년 7월 이후 최대치 경신했다고 밝혔다.

미 기업들의 내구재 주문이 증가한 점도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다. 5월 내구재 주문은 시장예상치를 상회한 전월 대비 3.6%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오름세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3.0%를 웃도는 증가세다.

신용경색 우려가 지속되는 중국은 사태 진화에 나섰다. 링타오 중국 인민은행 상하이본부 부주임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금리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중국에서 유동성 경색이 나타나고 있지만, 부채 상환에는 어려움이 없다"며 "일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미 지표 호조와 캐나다 일부 송유관 폐쇄 이슈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14달러 오른 95.3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