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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G2리스크에 연중 최저점 '18.38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25 17: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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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 우려로 닷새째 하락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38포인트(1.02%) 떨어진 1780.01에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저점을 새로이 했다.

장중 한때 주문 실수로 추정되는 선물 매매로 인해 지수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지수가 반등하자 프로그램매매로 차익거래 자금이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중국의 신용 경색과 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 의원들의 양적완화 지지 발언은 투자심리 진정에 도움을 줬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1364억원어치를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도 952억원가량을 매도우위였다. 반면 기관은 지수방어를 위해 사자세를 보이며 2139억원정도를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435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95%)와 통신업(0.15%)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4.91%), 의약품(-4.27%), 음식료업(-3.40%), 비금속광물(-3.26%), 전기가스업(-3.22%), 기계(-3.09%), 섬유·의복(-2.96%), 은행(-2.30%), 증권(-2.06%), 의료정밀(-1.7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양상이었다. 이날 대장주 삼성전자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전일 대비 1만6000원(1.22%) 떨어진 129만7000원을 기록했으며 한국전력(-3.12%), 삼성중공업(-2.47%), 삼성화재(-2.16%), LG디스플레이(-1.89%), 삼성물산(1.69%) 등도 하락 폭이 컸다. 반면 기아차(3.01%), 현대모비스(1.98%), 현대차(1.73%), S-OIL(1.70%)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2개 종목 등 111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7개 종목, 758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1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개인이 팔자세에 나서며 닷새째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7.69포인트(5.44%) 떨어진 480.9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는 올 2월 초 이후 4개월여 만에 500선 밑으로 내려왔다. 또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내린 1160.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