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5월 전월세거래 7개월 만에 소폭 하락

수도권 2.7% 지방 1.5% 감소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6.25 12:30:5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7개월 만에 소폭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0월부터 오르기 시작한 전월세 거래량은 올 4월까지 7개월 간 증가세를 유지하다 5월 들어 하락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5월 전월세 거래량은 전국 11만50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2.3%, 전월대비 11.0% 각각 감소했다. 이는 4·1부동산대책으로 매매거래가 증가한 데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만8000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2.7% 줄어들었으며, 지방은 3만7000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대비 1.5% 감소했다.

   전국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 ⓒ 국토교통부  
전국 월별 전월세 거래량 추이. ⓒ 국토교통부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5만158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4.7%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만3829건이 거래돼 0.2% 줄었다. 전월세 계약 유형별로는 △전세 7만1422건(61.9%) △월세 4만3987건(38.1%)다.

전국 주요 아파트단지 순수 전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 서초·성북, 경기 성남·분당 등은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했으며, 서울 강남·송파, 부산 해운대 일부 단지는 가격이 하락했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지난 4월 전세 3억5000만원이던 서초 반포 미도 전용면적 84.96㎡는 5월 3억7000만원으로 한 달 새 2000만원 올랐으며, 성북 대우 그랜드월드1 전용면적 84.97㎡는 4월 2억4800만원에서 5월 2억5000만원으로 200만원 상승했다. 성남 분당 이지더원 84.28㎡ 역시 4월 3억2300만원에서 1000만원 가량 오른 5월 3억3286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전세가가 하락한 곳은 강남 대치 은마 전용면적 76.79㎡로 4월 3억237만원이던 전세가가 5월 2억9200만원으로 내렸다. 또 송파 잠실 레이크펠리스 전용면적 84.82㎡는 4월 5억2800만원에서 5월 5억1500만원으로 1300만원 하락했으며, 부산 해운대 더샵센텀파크 전용면적 84.64㎡는 4월 2억4500만원에서 5월 2억4000만원으로 500만원 싸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