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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 프로정비사들이 논술시험은 왜?

최상의 정비기술 바탕삼아 고객중심 '모빌리티 개런티·세이프티 케어' 프로그램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6.25 11:3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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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시장에서 수입자동차 판매량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 판매고인 13만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점유율 10% 고지도 돌파했다. 이는 지난 1987년 수입차 10대가 국내에 상륙한 지 26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앞다퉈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증설하는 등 고객서비스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제일주의를 모토로 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코리아는 AS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 크라이슬러코리아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제일주의를 모토로 하고 있는 크라이슬러코리아는 AS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에 나서고 있다. ⓒ 크라이슬러코리아

이처럼 수입차 브랜드들이 AS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매년 크게 늘어나는 판매량에 비해 AS 품질과 인프라 구축은 오히려 뒤처지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차만 팔고 AS에는 소홀한 수입차'라는 인식이 최근 점차 바뀌고 있는 상황이기에 수입차 브랜드들이 AS와 관련해 대폭 강화에 나선 것이다. 

◆20개 서비스센터 네트워크, 고객요구 발 빠르게

지난 1992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크라이슬러 브랜드는 이후 1996년 9월 크라이슬러코리아를 설립, 다양한 종류의 승용차와 지프(Jeep) 라인업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올 초에는 이탈리아 자동차의 아이콘 피아트 브랜드를 국내에 론칭하면서 △크라이슬러 △지프 △피아트 3개 브랜드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서울·경기지역뿐만 아니라 제주까지 전국 주요 도시에 21개의 공식 전시장과 20개의 서비스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먼저 크라이슬러코리아는 '프리 메인터넌스 프로그램(Free Maintenance Program)'을 통해 300C와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등의 모델에 대해 최장 36개월 또는 주행거리 7만8000km(먼저 도래하는 것 기준)까지 주요 소모성 부품교환 및 점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증수리를 받을 경우, 혹은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대차 서비스 및 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도 제공하는 '모빌리티 개런티 프로그램(Mobility Guarantee Program)'도 운영하고 있다.

또 크라이슬러 △300C LE 3.5 가솔린 △300C LE 3.0 디젤, 지프 △랭글러 2.8 디젤 △컴패스 2.4 가솔린 모델을 대상으로 △엔진 오일 △각종 필터류 △브레이크 관련 소모품 등을 정상가보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2년 동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세이프티 케어 프로그램'도 있다. 

이외에도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소비자들의 차량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고 항상 안전운행을 할 수 있도록 봄, 여름, 겨울의 시작을 함께 준비하는 '고객감사 캠페인'을 비롯해 보증프로그램, 정비예약 안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의욕 고취 '스킬 콘테스트'

뿐만 아니라 크라이슬러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시 포성읍 신영리에 '크라이슬러 트레이닝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기(Electrical) △엔진(Engine) △차대(Chassis)와 관련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교육 프로그램은 단계별로 초급(Elementary), 중급(Certified), 스페셜리스트(Specialist), 마스터(Master)로 구성돼있다.

먼저 초급단계의 기술자(Technician)들은 기초적인 차량 점검 및 진단 과정에 대해 트레이닝을 받는다. 이후 중급 또는 스페셜리스트 단계에서는 차량 점검 및 진단, 부품 점검 및 기타 수리작업을, 마스터 단계에서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차량의 복잡한 첨단기술에 대한 문제 진단을 학습하고 수행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서비스 인력의 정비기술 향상과 서비스 의욕 고취를 목표로 지난 2001년부터 '스킬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 관계자는 "전국 크라이슬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선발된 기능 인력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기술 역량 향상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서비스 인력의 경쟁력 제고를 도모하는 좋은 자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킬 콘테스트'는 정비 실기평가와 기술 및 부품 이해 등을 평가하는 논술시험을 거쳐 각 부문별 최고의 인력을 선발하는 대회다.

이와 관련 윤시오 크라이슬러코리아 애프터세일즈 총괄 전무는 "경쟁력 있는 차량 출시와 더불어 대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미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소비자 만족도 1위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