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직장인들은 늘 피로를 몸에 달고 산다. 저녁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아침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부담감, 직장내에서의 인간관계, 업무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만성피로를 안고 있는 것.
이처럼 평소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에 위험 신호가 나타나는 직장인들이 많다. 실제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각종 증후군에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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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증후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직을 준비하거나, 여행 등 기분 전환 계기를 찾는 등 10명 중 8명이 노력하고 있었다. ⓒ 프라임경제 |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가지고 있는 증후군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알아봤다. 직장인 증후군 1위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도 피로감이나 무력감을 느끼는 '만성피로증후군'이 75.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 직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이상을 꿈꾸는 '파랑새증후군' 60.7% △척추가 굽고 목이 빠지는 증상으로 주로 컴퓨터 작업자에게 생기는 '거북목증후군' 48.1%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계속해서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그 뒤에는 더 우울해 지는 '스마일마스크증후군' 41% △엄청난 피로에 휩싸여 어디론가 뛰쳐나가고 싶은 '정신가출증후군' 39/5% △슬럼프에 빠지는 심리적 불안상태인 '사춘기(무기력증)증후군' 38.9% △반복되는 손목 사용 등으로 손목 통증과 마비 등을 호소하는 '손목터널증후군' 28.3%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다 갑자기 회의를 느끼고 무기력해지는 '탈진(정열소진)증후군' 23.1%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인정받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신샌드위치증후군' 17.7%' △자신과 가정보다는 일을 우선하는 심리적·행동적 증상을 보이는 '과잉적응증후군(워커홀릭)' 17.1% 등이 뒤를 이었다.
이처럼 직장인들은 다양한 증후군으로 인해 건강에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었으며, 증후군 원인으로는 '조직 내 인간관계'가 19.4%로 가장 높았고, 바로 뒤를 이어 '많은 업무량'이 17.7%를 차지했다.
또, 이들 직장인들 절반 이상은 증후군으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었고, 증후군 때문에 금전적 피해를 본 비율은 44.7%로 평균 69만원 수준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