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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36600원→18300원 반값여행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6.24 17: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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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최초로 여수지역 섬(島)을 운항하는 여객선 운임이 절반으로 깎인다.

24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민복지 증진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내달 1일부터 여객선 운임 지원사업을 시작, 관내 10개 여객선 항로에 대한 운임을 50%(시 40%·선사 10%)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여수시민 여객선 운임지원확대를 위한 조례’를 개정하고 지난 3월 한국해운조합과 기술지원 협약을 체결해 여객선 운임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시는 이달 ㈜금오해운 등 여객선사와 세부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으며,적용항로는 여수~거문, 군내~군내, 여수~함구미, 여수~연도, 신기~여천, 손죽~광도, 여수~둔병, 녹동~거문, 백야~직포, 돌산대교~사도 등 10개 항로이다. 따라서 여수에서 2시간 거리인 거문도까지 현행 3만6600원에서 1만8300원만 내면 된다.

할인대상자는 여수시에 주소를 둔 시민에 해당하며, 할인승선권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제시해 시민인증을 받아야 한다.

중·고교생은 청소년증이나 학생증, 미취학아동은 보호자를 동반하고 주민등록등본이나 건강보험증을 제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비싼 여객 운임으로 인해 여수지역 섬관광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돼 왔다”면서 “이번 운임 할인시책을 통해 여수 섬의 아름다운 비경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