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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생산공장 준공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6.24 14: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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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4일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재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연구센터에서 세계 최초로 연 120만리터 생산이 가능한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파일럿 플랜트'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원천기술을 보유한 바이올시스템즈 주식회사(대표이사 김인식) 주관으로 박병종 고흥군수, 박금래 군의회 의장, 전남도 임영묵 녹색성장실장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기업체 관계자 및 지역주민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09년 고흥군과 바이올시스템즈(주)가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사업 추진을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총 150억원(국비 90억원, 민간자본 60억원) 규모의 전략과제로 선정돼 그동안 연면적 3362.7㎡의 공장 신축, 전처리, 당화, 발효, 증류 및 무수화 등 설비 도입과 설비에 대한 시운전을 거쳐 상용플랜트용 기본엔지니어링을 도출했다.

또 원료확보를 위해 고흥군 인근 해역에 연 3모작이 가능할 수 있도록 꼬시래기 실험양식장 조성과 필리핀 보홀주와 팔라완주에 20만ha 양식장(연 4모작 이상 가능)을 조성해 해조류 원료를 확보하고 있다.

박 군수는 "향후 상용플랜트 관련 사업을 적극 지원해 고흥군이 지구온난화를 해결할 수 있는 근원지가 되고, 우주항공산업과 더불어 세계적인 녹색 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인식 바이올시스템즈(주) 대표이사도 "곡물계 바이오에탄올이 근본적인 한계에 부딪히면서 목질계 또는 해조류계 바이오에탄올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해조류 바이오에탄올 실증공장 완공으로 우리나라가 해조류바이오에탄올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