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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열에 여덟 "구직자 외모따라 가점 경험"

'영업·영업관리' 가장 많아…"인상에 따라 신뢰도 달라진다"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6.24 11: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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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외모지상주의'라는 말이 연애를 할 때만이 아닌 채용에서도 적용되고 있었다.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채용 시 지원자의 외모, 복장 등 겉모습으로 보여지는 모습을 평가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273명을 대상으로 '귀사의 채용 시 지원자의 겉모습이 평가에 영향을 미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84.2%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실제 기업 절반 이상은 스펙이 조금 부족해도 외모가 뛰어난 지원자에게 '가점을 주거나 합격 시킨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복수응답한 결과, 50.9%가 '인상에 따라 신뢰도가 달라진다'고 답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지 알 수 있어서 32.6% △외모가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쳐서 28.7% △첫인상의 영향이 커서 25.7% △외모도 경쟁력이라서 21.7% △성격 등을 짐작할 수 있어서 13.5% △외모에 따라 근무 분위기에 활력을 줄 수 있어서 12.2%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지원자의 겉모습 중 채용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인상'이 83%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분위기 41.7% △옷차림 40% △청결함 33% △얼굴 생김새 14.8% △헤어 스타일 10.4% 등의 순이었다.

지원자의 겉모습을 가장 많이 보는 직무 분야에는 '영업·영업관리'가 60%로 가장 많았고, '서비스 분야'가 30.9%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이어 △인사·총무 28.7% △광고·홍보 22.6% △마케팅 22.2% 등 주로 외부와의 접촉이 많은 직무들이 상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