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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쿨마케팅' 시동…"불쾌지수 낮춰 드려요"

부채 증정·음료웨건·햇빛 가리개 등 청량감 주는 다양한 서비스 진행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24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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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롯데백화점이 무더운 날씨로 인한 고객들의 불쾌 지수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쿨마케팅(Cool Marketing)'을 진행한다. 

우선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전점에서는 오후 12시~1시에 고객에게 부채를 증정한다.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관한 캠페인성 문구를 포함한 5단 접이식 부채로 휴대가 편리해 고객의 쾌적한 쇼핑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총 수량은 15만 개로 점포별 한정 수량으로 진행된다.

오는 7월부터 본점, 잠실점 등 주요 점포에서는 매장 내에서 '음료웨건서비스'를 진행한다. 음료웨건서비스는 카트에 음료를 싣고 정문 안쪽이나 매장을 돌면서 고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옥외주차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배려해 잠실점, 노원점 등에서는 햇빛 가리개 서비스를 시행, 쇼핑을 마치고 차를 타는 고객이 차 내부의 더운 열기를 식혀주고 있다.

여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사은품도 증정한다. 본점, 영등포점 등에서는 주차장에 입차하는 고객에게 얼음물을 제공하고, 일산점, 인천점 등에서는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냉커피, 부채, 물티슈 등 시원한 사은품을 선보인다. 

여름에만 즐길 수 있는 시원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오는 7월에는 점포에 따라 △이글루 체험전 △얼음 위 오래버티기 △비어파티 등 더위를 식혀주는 이색 이벤트를 진행하고, 청량리점, 노원점 등 옥상공원이 있는 점포에서는 어린이용 풀장과 대형 워터풀 페달보트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한편, 고객들의 쾌적함은 물론 직원들의 근무 환경도 시원하게 달라졌다. 롯데백화점은 올 6월부터 매장 관리자들의 쿨비즈 착용을 허용했다. 매장에서 직접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은 넥타이를 착용하는 정장을 입는 것을 원칙으로 했으나 현재는 넥타이를 매지 않고 캐주얼 자켓을 입고 근무하는 비즈니스 캐주얼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주차요원 등 매장 밖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쿨토시, 쿨스카프 등을 제공,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김재홍 롯데백화점 영업본부 영업기획팀 팀장은 "전국민적인 절전 캠페인에 동참함과 동시에 고객과 직원 모두가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쿨마케팅을 기획했다"며 "고객이 더운 여름에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