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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硏 "美 양적완화 축소, 국내 경제 빨간불"

국제자본 유출입 상시 모니터링 강화·내수경기 활성화 노력 강조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6.23 13: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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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하반기 국내 경기회복에 '빨간불'이 켜졌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상반기 경제의 5대 패러독스와 하반기 리스크 요인 점검' 보고서를 통해 국내 경기는 하반기 다소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대내외적 리스크가 경기 회복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 사전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미국 출구전략 시행 본격화 △일본 아베노믹스 실패 △유럽 경기 추가 침체 및 중국 경착륙 △가계부채 버블 붕괴 △부동산 시장 추가 하락 등이 국내경제 위험요소로 제기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부터 개선됐지만 가계 월평균 실질소득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4.6%에서 4분기 3.6%, 올해 1분기 0.3%로 크게 감소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로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는 연평균 3.0%에 근접하고 수요 측면에서 물가 불안심리도 높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한 대응책으로 임희정 연구위원은 △국제자본 유출입에 대한 상시모니터링 강화 △추가경정예산·재정 조기집행 기조 유지로 내수경기 활성화 △양도세 감면 등 주택거래 활성화 유도 △취득세 면제 대상을 생애최초 구입을 포함한 실수요자로 확대 등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