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STX조선해양 채권단, 2500억원 자금지원 실행

종합 정상화 방안 본격 논의 후 7월말 이내 완료 예정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6.22 15:23:4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의 추가자금지원의 건이 가결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지난 21일자로 2500억원의 자금지원을 실행했다.

채권단은 지난 4월1일 자율협약에 의한 경영정상화를 개시, 협약가입 금융기관의 모든 금융채무 상환을 동결하는 한편, 회사의 정상화 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협력업체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6000억원의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STX조선해양은 이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자율협약 개시 이후 기업가치제고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저가 수주선박에 대한 채권단의 RG 발급 중단으로 선수금 입금이 감소해 자금부족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STX조선해양의 협력업체 앞 물대 결제 지연으로 협력업체는 경영상 애로를 겪었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산업은행은 지난 4일자로 단독 추가자금을 선지원하는 안건을 협의회에 부의했다.

안건 결의 과정에서 B2B대출금 및 L/C 대지급금 정리방안 등과 관련한 이견으로 다소 시일이 지체됐지만 지난 18일 긴급 채권단 회의를 소집해 논의한 결과 20일자로 가결 처리가 완료됐다.

이와 관련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내주 중 결제 기일이 경과된 물대미지급금은 결제가 완료되는 등 협력업체의 자금난 대부분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은 외부실사 완료가 예상되는 7월초에 기존채권 재조정은 물론 추가 신규자금 지원 등이 포함된 종합적인 정상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해 7월말 이내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