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일 발표한 2013학년도 수능성적 분석 결과, 광주는 전국 최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전남은 하위 등급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언어, 수리가, 수리나, 외국어 표준점수 평균에서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은 언어 12.5%, 수리나 13.2%로 전국 16개 시도중 제주를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수리가는 12.9%로 전국 2위, 외국어는 11.7%로 전국 3위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영역별 1~4등급 비율은 언어(45.9%), 수리가(45.6%), 수리나(47.3%)는 전국 16개 시도 중 제주를 제외하면 전국 1위, 외국어(45.7%)는 3위였다.
특히, 영역별 8~9등급 비율(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에서도 언어(5.8%)는 8~9등급 비율이 전국 최저였고 수리가(5%), 수리나(5.8%), 외국어(6.1%)는 제주를 제외하고 광주가 가장 낮았다.
이와 관련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열정과 역량 강화 노력, 학생들의 면학 의지, 그리고 학부모와 시민들의 관심과 성원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보였으며, 지역별로는 '장성군'이 표준점수 전 영역에서 3년 연속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담양군'과 '장성군'은 모든 영역 1∼2등급 비율에서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들어갔다. 또한 강진군, 담양군, 영암군, 목포시, 영광군, 완도군 등이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이름을 올렸다.
'영암군'은 2012, 2013학년도 2년 연속 1∼2등급 비율이 증가한 전국 8개 시군구에 포함됐다. 한편 지난 수능에서 하위권인 8∼9등급 비율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남 지역이 언어와 수리나, 두 영역에서 감소해 전남지역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지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적정규모의 거점고등학교 육성을 통한 고교 교육력 제고와 질 높은 수업으로 학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