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수익성 개선을 원하는 카드사, 직접적인 할인 혜택을 원하는 카드 소비자 양자의 요구와 필요도가 반영된 결과다.
국내 경기악화와 금융당국의 규제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각 카드사들은 과도하게 제시됐던 카드의 부가혜택들을 축소하고 있으며 그와 동시에 단순 할인상품 구성의 카드를 출시하는 전략을 구축했다.
이에 모든 가맹점에서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가 출시됐으며 다양한 곳에서 카드를 사용하고 실적 부담 없이 혜택을 받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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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ZERO와 삼성카드4는 전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제공하며 KB국민 혜담∥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0.8% 할인을 받을 수 있으나 전월실적 30만원 기준이 있다. ⓒ 카드고릴라 |
현대카드ZERO는 복잡한 전제조건과 할인한도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7%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음식점, 커피점, 대형마트, 편의점, 대중교통, 보험 등 생활 필수 영역에서는 0.5% 추가 할인을 제공해 실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할인혜택을 더했다.
최근 발급 200만장을 넘어선 삼성카드 숫자카드 중 '삼성카드4' 역시 전월실적에 대한 부담 없이 언제 어디서나 0.7% 할인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1% 청구할인을 제공하며, 전국 모든 영화관 할인혜택도 있다.
KB국민 혜담∥카드는 모든 가맹점에서 0.8%라는 비교적 높은 기본 할인율을 갖췄다. 단, 비슷한 포맷의 다른 카드들과 달리 30만원의 전월실적 기준이 있다. 이외에 영화나 놀이공원 할인, 해피포인트 적립과 같은 부가혜택도 누릴 수 있다.
고나경 카드고릴라 팀장은 "상품구조를 단순화한 모든 가맹점 할인 카드들은 상품에 대한 이해도와 활용도, 접근성이 좋아 카드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한 장으로 모든 할인을 누릴 수 있는 편리함이 있어 당분간 이러한 트랜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