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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소환조사

'밀어내기' 등 관련혐의 부인…조만간 재소환 예정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20 1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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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남양유업의 밀어내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 회사 경영진을 소환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곽규택)는 지난 19일 홍원식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김웅 남양유업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홍 회장과 김 대표를 상대로 본사 차원에서 각 영업지점에 물량 밀어내기를 지시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본사 직원들이 대리점주들로부터 떡값 명목으로 돈을 받아 회사 간부들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홍 회장 등은 검찰조사 과정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홍 회장 등의 진술내용을 검토한 뒤 조만간 재소환 할 예정이다.

앞서 남양유업피해자대리점협의회(피해자협의회)는 지난 4월 초 홍 회장과 김 대표, 서부지점 지점장 등 본사 임직원 10명을 사전자기록변작죄 및 동행사죄, 공갈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