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남 여수시가 충무공(忠武公) 이순신 장군의 어머니가 살았던 마을을 문화유산으로 지정키로 한 가운데 이순신장군이 혼이 깃든 충무동(忠武洞)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여수시 문화유산위원회는 이충무공 자당기거지(웅천동 1420-1)를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여수시 문화유산(여수시기념물) 제1호로 지정·의결했다.
위원회는 또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을 역사충효의 장소로 복원하기 위해 본채건물 보수와 함께 유적지 주변 1만5624㎡ 부지에 자당공원을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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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이순신장군 어머니가 잠시 살았던 곳. 주변에 택지개발이 한창이다. ⓒ 여수시 제공. |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은 1593~1597년까지 임진왜란 당시 이충무공의 자당인 변씨와 가족들이 고음천의 정대수 장군 자택에 기거했던 역사적 장소이다.
여수시는 해방이후 1946년 일제식 동명을 폐명하고 이충무공과 인연이 깊은 서정(西町) 일대와 육동 일대를 병합해 '충무동'으로 부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문화유산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을 문화재 보존관리의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여수시 문화유산에 대한 종합적인 보존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무동'이라는 명칭은 여수 뿐만 아니라 부산과 진해 등지에서도 법정동명으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