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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합동투자유치설명회 개최…"경제수도 선점 기회"

송도국제업무단지, '컨택센터 비즈니스 최적지'로 인정

조국희 기자 기자  2013.06.20 10: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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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천시가 국내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합동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지리적인 장점과 파격적인 세금 혜택을 강조해 투자자 유혹에 나선 것이다. 이번 설명회는 주최 측에서 일방적으로 자신들을 홍보하는 방식이 아닌 투자를 결정한 기업이 직접 사례발표에 나서 설득력을 더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기업 CEO, 기관투자자, 경제인단체 대표 등 당초 예상한 350명보다 많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 시장은 인천의 지리적인 장점을 강조하고, 파격적인 보조금과 세금 혜택 내용을 소개했다.  
이날 송 시장은 인천의 지리적인 장점을 강조하고, 파격적인 보조금과 세금 혜택 내용을 소개했다. = 김상준 부장

인천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도시공사,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나바위아 엘간디 이집트 대사를 비롯 임용빈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대표,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남경환 효성ITX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설명회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직접 투자유치 설명에 나서 의료·바이오 프론트, 첨단산업, 물류·유통, 문화·관광, 국제업무, 교육·연구 6개 테마별 경제자유구역과 더불어 12개의 산업단지, 공항·항만배후지역, 루원·도화 등 원도심 거점투자지역 투자환경 및 기업지원 내용을 소개했다.

송 시장은 "인천은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 발표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도시 세계 2위로 뽑혔고, 올해 1분기 외국인 투자유치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글로벌 대기업과 투자자들이 경제수도 인천을 선점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삼성, 동아제약의 바이오제약 공장과 롯데쇼핑몰 및 이랜드, 일본의 아지노모도를 유치했다. 청라국제도시에는 하나금융타운과 LG 전기자동차 연구소, 신세계 쇼핑몰 등을 유치하는 등 대기업 유치했다.

이날 설명회에선 영종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을 추진하고 있는 쇼핑몰 개발 전문회사 트리플파이브코리아와 자동차글로벌 기업 BMW사가 인천을 선택하게 된 이유 등의 투자사례를 발표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청라국제도시의 대표 테마파크사업인 로봇랜드, 국제업무단지(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 영종의 운북복합레저단지(미단시티) 등이 행사장 내 홍보부스를 마련해 1대1 맞춤형 투자상담을 진행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송도IBD)의 경우 표준어 구사가 가능한 우수한 인력 수급, 인천 지하철 1호선과 직접 연결된 센트로드의 접근성 등을 통한 '컨택센터 비즈니스 최적지'로 인정받고 있다. 또 여의도 공원의 약 1.8배에 달하는 센트럴파크 등 녹지 공간을 갖춘 쾌적한 업무 환경은 컨택센터 유치에 힘을 보탰다.

앞서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은 효성ITX(대표 남경환)와 컨택센터 송도 입주를 위한 공동협력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한편 이날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공항·항만배후지 등에 투자유치와 개발사업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