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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조용필 '바운스' 청각장애인 최고의 '선물'

뮤직시트 음원삽입 10개 농아학교 기증 프로젝트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6.19 17: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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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회장 정몽구)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특수 제작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SONATA Touchable Music Seat)'에 가수 조용필의 신곡 '바운스(BOUNCE)'를 전용 음원으로 제작해 소외계층에게 또한번 감동을 전했다.

가수 조용필과 현대차,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은 좀더 생동감 있는 음원을 만들기 위해 약 1개월동안 협업, 뮤직시트에 장착된 진동센서와 진동스피커 등을 이용한 최적의 음원을 탄생시켰다.

   현대차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 ⓒ 현대차  
현대차가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특수 제작한 '쏘나타 터처블 뮤직시트'. ⓒ 현대차
현대차는 이번 음원을 농아학교에 기증할 예정인 '뮤직시트'에 삽입해 청각 장애인들이 들을 수 있게 하는 한편 이색 테마 전시장인 '여의도 카페 지점'과 '성내 카페 지점'에 선보여 고객들이 직접 '뮤직 시트'에서 듣는 '바운스' 전용 음원을 체험해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현대차 페이스북에서 진행 중인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는 지난달 1일부터 시작했으며 고객들의 응원 총 5만건을 모아 전국 10개 농아 학교에 5개의 '뮤직시트'와 '빔프로젝터'가 구비된 멀티미디어관을 기증하게 된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오는 6월30일까지 현대차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뮤직시트 선물하기' 버튼을 눌러 참여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 중 추첨을 통해 커피머신, 텀블러, 음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음원 제작은 가수 조용필씨가 청각 장애인들을 돕는 '쏘나타 더 브릴리언트 사운드 프로젝트'에 감동을 받아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재능기부 형태로 진행하게 됐다"며 "고객들의 더 많은 참여로 더 많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최신 인기가요 '바운스'를 느껴볼 수 있는 기회를 선물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가수 조용필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좋은 취지의 이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뮤직시트에 맞게 재탄생된 '바운스' 노래가 청각 장애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